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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플라이 1집 / Road

Aminas 2009. 9. 3. 16:31

2009.06.09.

 

 

 

 

1. 끝나지 않은 노래 (작사:권순관,정욱재,양현일 / 작곡:권순관)

2. 시야 (권순관,정욱재 / 권순관)

3. 그대 걷던 길 (권순관,정욱재 / 권순관)

4. World (권순관,정욱재,심윤지 / 권순관)

5. 뒤돌아보다 (권순관 / 권순관)

6. Fantasy Train (권순관 / 권순관)

7. 흐릿해져 (권순관 / 권순관)

8. 오래전 그 멜로디 (권순관,정욱재 / 권순관)

9. Viloet Suit (정욱재 / 정욱재)

10. Road (권순관,정욱재 / 권순관)

11. 바람은 어둡고 (권순관 / 권순관)

 

 

정말 많이 기다렸다...

정규 1집도 내지 않은 이들을

그저 싱글과 컴필레이션으로 접하고 완전 반해버려서 말이다...

 

윤하, 김현철 등의 음반에서 접하면서 기대치가 커진 권순관,

역시 실망시키지 않았다~ 느무 좋다는...ㅎㅎㅎ

신인답지 않은 노련함마저 보이는... 와우~!!!

 

 

타지에서 외로울 때마다 돌려들었던 끝나지 않은 노래

이유가 가사 때문인 것 같진 않고

곡의 분위기가 그곳과 내 생활과 어울렸달까.

뭐 말로 설명하기 힘든 이런저련 연유 때문에

이 노래는 하루에 수십번이고 돌려듣던 나의 올해베스트.

 

싱글에 비해 좀더 비트감있게 편곡된 시야

이 역시 탁 트인 도로를 달리면서 엄청 들었던.

 

평범함 속 희망을 노래하는  world

다른 이들이 아닌 그들이 노래해서 더욱 공감이 가는 것 같기도.

지쳐있을 때 듣고 있으면 찡한 게 눈물이 또르르 흐르더라...

우리가 노래하듯 당신도 살아내라고 하는 느낌이랄까.

 

권순관의 목소리에는 특유의 울림이 있는 듯.

난 그 목소리가 참 좋단다...

슬픈 가사를 부를 때 유독 그 울림이 느껴지는데

특히 곡의 기승전결이 느껴지는 흐릿해져에서

그 보컬의 매력이 십분 느껴진다...

 

 

나는 건반쟁이다. 고로 건반 치는 남자 뮤지션을 더욱 좋아라 한다.ㅎ

그래서 뭔가 통하는 게 있는^^ 권순관의 곡이 유독 내 감성에 와서 부딪히는 것 같다는.

내가 노리플라이를 완전 좋아하게 된 이유이기도.

 

신기한 건, 슬프고 감성적인 노래들인데도

꼭 그래야하는 건 아니지만 보통은 그런 식이니까

발라드여야만 한다는 공식(?)을 깨버리는

비트있는 그들의 음악이 특히 느무 좋다.

 

사실 요즘에 등장하는 수많은 음악 중에

이런 감성 충만한 멜로디컬한 노래를 접하기가 생각만큼 쉽지 않아서인지

더욱 소중하다 느껴지는 이젠 나의 페이보릿 뮤지션이 되어버린 그들.

계속 아껴줄 테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