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웃어요 / 극본:문희정 연출:이태곤

2010 - 2

 

그대웃어요 / 46부작

 

 

 

 

 

문희정작가님, 그대는 역시 코미디의 여왕입니다요~ㅎ

배꼽잡게 하는 뻔한 듯 뻔하지 않은 설정부터

캐릭터를 살아움직이게 하는 필력까지...

 

장편을 볼 만한 끈기가 부족한 나를

실로 간만에 끝까지 보게 한 힘이 있다고 해야 할까.

 

정경호와 이민정의 사랑스러운 연기가 일등 공신임을 부인할 수 없지만,

그네들의 부모님, 강석우와 송옥숙의 버라이어티한 연기는

최불암 할아버지의 무게와 적절히 조화를 이루며

지루함 없이 드라마를 끌고 간 힘.

 

개인적으로 방송국에서 연장요구가 없었더라면

더욱 깔끔하게 마무리되었을 법한 아쉬움이 있는데

뭐 대신 오래도록 그네들을 보았다는 걸로 퉁~ㅋ

 

간만에 아주 따뜻하고 유쾌했던 홈 드라마로 기억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