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드라마가 나오기 위해서는 소위 말하는 삼박자가 잘 어우러져야 한다고들 한다.
탁월한 연출력과 배우의 물만난 연기 그리고, 탄탄한 대본...
난 사실 이들 요소 중에
탄탄한 대본을 만드는 작가의 능력이
드라마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크다고 믿는 사람이다.
그래서 드라마를 볼 때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이 작가 이름이다.
그런 면에서 그간 내가 참으로 존경하고도 좋아해오던 작가님들을 묶어봤다.
2년 전에 썼던 글을 조금 업데이트하고 내용 추가하여 다시 써본다...
총 20분(정확하게는 23분^^)일세!!!
더불어 완전 완소하는 5분의 작가분 이름 옆에는 광채나는 별표까지~ㅎㅎㅎ
사실 이분들의 작품을 모두 본 건 아니지만^^;
이분들이 써오신 많은 작품들 속에서
즐거움과 감동을 얻었다는 걸 부인할 수 없기에
그저 완소한다는~
뭐 매번 홈런이니 장타를 터뜨리시면 좋겠지마는
그것도 사람사는 세상에서 쉽지 않은 법.
오히려 내 취향은 그 홈런과 장타와는 거리가 더 있어보이기도 하고...쩝
무튼 어느 정도 신뢰를 주신 분들의 작품을 때마다 기대하는 것도
기쁨이라면 기쁨인 법이니 완전 감사할 뿐.
시간이 날 때마다 이분들의 이전 작품을 천천히 곱씹는 것도
내게 소소한 재미랄까~
그럼 고고씽~
♥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의 좋아하는 작가님들 ♥
1. 김지우 ★★★
난 그녀의 작품 속에서 시리즈물의 매력을 톡톡히 느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쩜 그렇게 천재적으로 인물과 이야기를 이끌어갈 수 있는지...
하은, 오수, 승하와 함께 아파했던 시간들은 단순 드라마가 주는 감흥이라고 하기에는 설명이 부족하다.
인간 내면에 자리잡은 선악과 그 말로까지도 진중하게 고민하게 했었기에
난 그녀의 차기작을 아니 기대할 수 없다.
다만 이놈의 세상이 점점 치열해지다보니 상대적으로 이런 주제의 드라마들이 외면을 당하기 쉽고
그러다보니 브라운관에서 만나기가 점점 어려워진다는 탄식을 어디다 하소연할꼬...
<부활> <마왕>
단막 <얼음도시> <동창생> <황금물고기> <반투명> <나의아름다운친구>
<신세대보고어른들은몰라요> <학교> <학교2>
<해뜨고 달뜨고> <비단향꽃무> <저 푸른 초원위에>
2. 노희경 ★★★
내가 잘은 모르지만 그녀는 드라마를 통해 자신의 아픔을 치유해가고
또한 동시에 시청자들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것 같다.
그녀의 드라마 속에 백마탄 왕자님이 없다는 것은 정말 다행한 일이다.
그저 내 옆에 있을 법한 지나치게 평범한 인간들이 보여주는
지지리궁상의 삶이, 누가봐도 어설픈 그네들의 모습이,
지금의 나고, 우리 가족이며, 우리가 사는 세상이라고 보듬어주는 것 같다.
꼭 특별해야지만, 누구보다 뛰어나야지만, 행복한 건 아니라고...
세상은 그저 사랑하는 당신이 있는 것만으로 충분히 행복한 거라고 속삭여주는 느낌이랄까.
잊고 있었던 가치들의 소중한 재발견은 늘 그녀의 드라마를 타고 흐른다...
<거짓말> <꽃보다 아름다워> <그들이 사는 세상>
단막 <세리와 수지> <엄마의 치자꽃>
특집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유행가가 되리> <기적>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몇 가지 질문>
<아직은 사랑할 시간> <내가 사는 이유>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슬픈 유혹>
<바보같은 사랑> <빗물처럼> <화려한 시절> <고독> <굿바이솔로>
3. 송지나 ★★★
꽤 어렸던 그 시절 여명의눈동자는 당시 충격에 가까웠다.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얼핏얼핏 보면서 느낀 거대한 스케일은
시간이 흐른 지금에서야 무진 대단한 것이었구나 한다.
이렇듯 과거에는 아련한 OST가 흐르던 여명의 눈동자로
멋모르고 재희에 열광하던 모래시계로 기억될 그녀였지만,
이제는 다양한 장르속 인간미를 놓지 않는 따뜻함을 간직한 작품들로
나를 감동시키고 울고 웃게 하는 大작가로서 그녀를 감히 꼽는다.
특히 재벌코드에 반하는 지극히 일상적인 코드를 즐기는 나로서는
그녀가 만든 소수(?)의 정극, 로즈마리와 남자이야기가 그래서 의미가 있다.
차기작이 제2의 카이스트라는데 그것도 약간은 기대중...ㅎ
<모래시계> <카이스트>
<로즈마리> <남자이야기>
영화 <러브>
<호랑이 선생님> <우리읍내> <선생님 우리 선생님> <인간시장> <여명의 눈동자> <서울 시나위>
<달팽이> <러브스토리> <대망> <태왕사신기>
4. 이경희 ★★★
그녀의 애절한 멜로 드라마에는 늘 한 가지 성이 등장한다.
차상두 차무혁 이번에 차강진까지... 공통점이 그뿐 아닌 것 같다... 보는 내내 지독하게 맘이 아프다는 것...
이번 크리스마스에 눈이올까요 역시 보는 내내 맘이 짠한 것이 그냥 그렇게 아플 수가 없다.
한동안 아주 멀리했던, 있었으나 보지 않았고, 굳이 말하자면 볼만한 것이 없어서 보지 못했던,
제대로 된 멜로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이번 겨울이다.
그녀의 작품을 찍은 배우들이 누누히 말해온 것처럼
따뜻한 인간미를 보여주기를 누구보다 원하는 그녀만의 화법이 난 너무도 좋다...
<순정> <상두야 학교 가자>
<미안하다 사랑한다>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단막 <소영이 즈그 엄마>
<사랑밖에 난 몰라> <꼭지> <이 죽일놈의 사랑> <고맙습니다>
5. 홍정은 홍미란★★★
그녀들은 등장부터 심상치가 않았다.
나 역시 운좋게 첫회부터 완전 매료되면서 그녀들의 열혈 팬이 되었다지.
쾌걸춘향의 기발함은 어디서도 본적 없는 최고의 퓨전이었고,
무엇보다 그녀들이 만들어내는 캐릭터들은
신기하게도 그 어느 드라마에서보다 더~ 연기자들과 혼연일체되어 살아 꿈틀대는 느낌이다.
분명 만화를 좋아했을 그녀들의 코드에 난 완전 부합한 시청자인게지...암...
계속될 그녀들의 작품을 난 다음권을 기다리는 그때 그시절 소녀의 맘으로 기다릴꼬야~ㅎㅎ
<쾌걸춘향> <환상의 커플>
<쾌도 홍길동> <미남이시네요>
<마이 걸>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6. 강은경
그녀의 작품속에는 무엇보다 사람이 먼저 보이는 느낌이다.
태평이가, 필승이가, 하루가 그랬던 것처럼... 그들은 치열하게 살아가며 끊임없이 희망을 이야기한다..
난 그런 긍정적 코드가 좋다.
혹자들은 마냥의 긍정을 평가절하하기도 한다. 어찌 삶이 그리 가벼울 수 있냐고.
하지만 그것은 삶의 무게에 치여 의도치 않게 희망을 외면하게 되는 안타까움의 결과일 뿐.
누가 뭐래도 사람이 희망인 것을...
<좋은 사람> <오! 필승 봉순영> <안녕하세요 하느님>
<은비령> <백야 3.98> <고스트> <유리구두> <호텔리어> <달자의봄> <강적들> <제빵왕김탁구>
7. 권민수
진지한 주제 속에서도 시종일관 유쾌함을 잃지 않는 권작가님만의 매력 또한
내가 아주 좋아하는 장르인 듯.
무엇보다 홍경탁과 이정도가 보여준 정의가 승리한다는 공식은
우리 모든 서민들의 로망 아니던가.
현실이 개떡같기에 꿈이라도 아니 드라마라도 희망적이어야하지 암...
<보디가드> <사랑엔 기적이 필요해> <꽃피는 봄이 오면>
단막 <사랑에대한모독> <우리들의천국> <달콤한혹은씁쓸한> <아줌마밴드결성사건>
<그해,마지막목요일> <첫차를기다리며> <고포여인숙> <귀자이야기> <엄마도 예쁘다>
8. 김은숙
모든 이들이 파리의 연인에 열광할 때
반쯤 인내심을 갖고 보던 나는 결국에 보기를 포기하며
나의 리스트에서 제외되었던 분이더라. 뭐 이건 개인적인 취향인 탓.
혹시나 하는 마음에 프라하...와 연인도 초기에는 보았지만
역시나... 하며 개인적으로 더더욱 믿음을 주지 않았던 분...
그런데 본인의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였을까... 장르의 절묘함이 가져다준 환상의 조합이었을까...
무튼 온에어에서 감지된 변화는 시티홀을 거치며, 결국 차기작에 대한 묘한 기대감을 품게 만드시더군.
삼세번이라는 말도 있는데 세번째에도 과연 그런 믿음을 주실 것인가...
<온에어> <시티홀>
<태양의남쪽> <파리의연인> <프라하의연인> <연인>
9. 김은희 윤은경
젊은 감각의 트랜디 드라마를 주로 쓰는 그녀들이지만
나는 그녀들이 약간은 진중한 주제를 들고 나올 때가 더 인상깊었던 것 같다는...
무엇보다 주제로 사랑이 빠질 수는 없겠지마는
그속에서 뻔하지 않은 방법으로 고뇌하는 인물 군상을 그려주기를 기대해본다...
<겨울연가> <밤이면 밤마다> <아가씨를 부탁해>
10. 문희정
그녀가 주는 유쾌함은 통쾌함에 가깝다.
복수가 주는 무겁고 어두운 이미지 대신
당하는 자의 찌질함(?)을 돋보이게 하며 시청자의 가려운 곳을 내리 긁어주는 느낌...
뿐만 아니라 드라마속 늘 등장하는 평범하고 뻔한 설정들도
그녀가 만들어내는 국보급 싼티(?)나는 대사들로 인해 오히려 신선하게 다가온다는...ㅋ
<발칙한 여자들>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그대 웃어요>
<천국의 나무>
11. 박계옥
이름만 보고 여자인 줄 알았던 분...ㅎ
비교적 무거운 주제들을 잘 풀어내시는 느낌...
죽음을 앞둔 아버지의 절절함을 보여준 최장수와
버림받은 아픔과 복수 사이에서 갈등하는 초인이가 보여준 대서사시(!)를 통해
이분도 특기 분야가 따로 있는 느낌을 주신달까...
<건빵선생과 별사탕> <투명인간 최장수> <카인과 아벨>
영화 <청풍명월> <나두야간다> <천군> <댄서의순정>
<줄리엣의 남자> <천하무적 이평강>
12. 박연선
어찌보면 종잡을 수 없는 그녀의 드라마 세계랄까...
맘껏 유쾌하다가 맘껏 애절하다가 맘껏 시크해지기까지...
하지만 그것 모두가 나를 사로잡았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
많은 자들이 연애시대로 그녀의 가치를 말한다.
하지만 난 파란만장과 얼렁뚱땅 속 서로 다른 박무열을 아로새겨 기억할 만큼의 특별함도 덧붙이고 싶다.
난 작가만의 이러한 이음새(?)를 무진 즐긴다^^
그럼 이젠,,, 다음에는 그녀가 무슨 장르를 들고 나올까나.
<파란만장미스김의10억만들기> <연애시대> <얼렁뚱땅흥신소>
단막 <얼음마녀의장례식> <사랑한다말하기> <지고는못살아>
영화 <동갑내기과외하기>극본 <그녀를믿지마세요>각색
13. 박지숙
아쉽게도 사라진 단막극이 유행하던 머지않았던 그 시절,
꽤 재밌게 봤던 작품들로 익히 익숙하신 분.
특히 도망자이두용을 너무 재밌게 봤던 터라
미니에 대한 기대도 꽤 컸고...
무엇보다 조연없는 작품을 늘 쓰고 싶어하시는 작품관 속에서
인물들에 대한 애정도 남다름을 느낀다...
어느 정도 닮아있는 공간 속에서 활보하는 노철기과 진도혁의 모습을 보며
경찰서 얘기 쓰시는데 특기가 있으신 듯...ㅎ
<도망자 이두용> <히어로>
단막 <제주도푸른밤> <오사라> <연애> <반짝반짝빛나는> <후> <봄봄봄>
<난네게반했어> <집으로가는길>
14. 배유미
드라마작법을 공부하던 언니에게서 들은 얘기를 잠깐 언급하자면
드라마 속에는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몇 가지 설정들이 있단다.
대중들이 그것을 가지고 늘 식상하다 토를 달지만 결국 그것에 매료된다는 어이없는 연결고리까지.
그런 면을 두고 볼 때 그녀의 드라마 속 설정은 의외로 다양하다.
무엇보다 난 멜로와 로맨틱코미디를 오고가는
그녀의 작품세계 속 캐릭터들은 특히 좋아했던 것 같다.
<내 마음을 뺏어봐> <위풍당당그녀> <진짜진짜좋아해>
단막 <머피와 샐리의 법칙><두어머니>
<해피투게더> <태양은 가득히> <로망스> <12월의 열대야> <누구세요>
15. 여지나
9회말2아웃으로 처음 알게된 분.
사실 한 작품만으로는 작가님들의 매력을 십분 느끼기 쉽지 않은데,
다행스럽게도 이래저래 여러가지 유통경로로 소통해본 그녀의 매력은
내가 지극히 좋아하는 코드인 일상성과 인간미를 간직한 분이라는 것.
결못남 역시 뭐 리메이크작이기는 했지만
그녀만의 장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난 그녀가 하길 원한다는 장르를 알고 있기에 차기작들도 무진 기대되는거송...
<9회말 2아웃> <결혼 못하는 남자>
영화 <시월애> <리베라메> <역전에산다>
16. 오수연
이제는 어째 반복된 설정이 되어버렸지만 한때는 동화적 신파의 거장이었던 분.
가을동화는 당시만 하더라도 배우들의 싱크로와 함께 가히 대단한 인기를 누렸으니까.
거슬러 올라가면 그녀는 또한 시트콤과 트렌디를 이끈 90년대 최고의 히트작가란다.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어 내용도 구성도 변하게 마련인데
이분도 여러가지로 고민 많으실 듯한 생각이 좀 드는 괜한 걱정하는 1人...ㅎㅎ
<가을동화> <러브레터> <웨딩>
특집 <시인을 위하여>
단막 <이별하는 여섯단계> <바다아저씨께>
<굿모닝영동> <오박사네 사람들> <느낌> <파파> <내안의 천사> <뉴욕스토리>
<광끼> <이브의모든 것> <네 자매 이야기> <스타의연인>
17. 인은아
사실 궁이 원작을 등에 없고 꽤 재미있었지만
연애결혼에서 접한 그녀의 범상함이 더 돋보인다는.
드라마에서는 아직은 가야할 길이 더 많아보이시는
그녀의 행보가 그래서 더욱 기대되는 것...
<궁> <연애결혼>
영화 <텔미썸씽> <좋은사람있으면소개시켜줘> <동갑내기과외하기레슨2>
<혼>
18. 정진영 김의찬
시트콤의 거장이라 가히 말하고 싶은 분들.
남셋과 순풍은 누가 뭐래도 희대의 히트작들 아니던가.
그래서인지 이 부부는 드라마 속에서도 시종일관 유쾌함의 끈을 놓지 않는다.
내가 유일하게 끝까지 본 케이블드라마 빌리진도
순애보 사랑의 결정체 그바보도 그 밝음의 코드가 날 사로잡았다지...
다음은 또 어떤 미소를 머금게 해주실지...
<빌리진날봐요> <그저바라보다가>
<순풍산부인과> <왠만해선그들을막을수없다> <남자셋여자셋>
<황태자의첫사랑>
19. 조명주
내콩으로 완전 주목하게 된 분이시다.
지극히 평범한 인간군상을 10여년간 공감되게 담아주심에 감동했달까...
뭐 드라마속에서 가끔 시트콤처럼 뻥뻥 터지던 웃움들도 한몫했고.
이분도 좋은 배우들과 함께 이러한 장기들을 부각하시면 또 좋은 작품 보여주실듯...
단막 <엄마는 그 남자를 사랑했을까> <냉장고 문을 여는 남자> <엘리베이터에서 스치다>
영화 <그들만의 세상> <접속> <연풍연가>
<안녕 내 사랑> <가을에 만난 남자> <가을소나기> <아빠셋 엄마하나>
20. 진수완
몰랐는데 꽤 많은 작품을 이미 하셨더랬고
나에게는 경스로 인해 완전 팬되게 하신 분.
암울한 역사 속에서 우리네 주인공들의 입을 통해 툭툭 던지시던 한 대사 한 대사는
대사이기 전에 나를 아니 우리를 되돌아보게 하는 힘이 있었다...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멜로적인 코드를 잘 알고 계시는 대가적인 면모도 보이신다는.
한준서감독님과 머리 맞대고 1년 넘게 고민이시라던데
무튼 차기작도 무진 기대된다...
<형수님은 열아홉> <원더풀 라이프> <경성스캔들>
단막 <젊은 그들> <멋진 녀석들> <오월의 크리스마스> <포도나무 아래서>
<형수님은 열아홉> <해피버스데이> <다향> <아름다운청춘>
특집 <아름다운 비밀>
<학교2> <눈꽃> <학교4> <라이벌>
추신,
사실 개인적인 취향탓으로
비호감인 작가님들도 꽤 된다.
가끔은 그것마저도 포스팅하고 싶긴하다.
하지만 좋아하는 것 생각하며 살기에도 아까운 시간들 아니던가.
굳이 싫어하는 걸 왜 싫어하는지까지 생각하며 글쓰기가 살짝 에너지 소모? 뭐 이런 느낌이라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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