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끄적끄적

2008 드라마 베스트 5

Aminas 2009. 1. 1. 17:19

2008년은 어려운 경제상황을 반영한 것인지

과거로 회귀한 듯한 드라마 장르들이 범람을 하고 높은 인기를 누리며

볼 만해서 보기 보다는 그냥 보는 드라마들이 즐비한 한 해였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다가 빛좋은 개살구 느낌의 졸작들이 많았던

전년 대비 손에 꼽히는 걸작이 솔직히 거의 없다는 생각...

 

그것들이 불러온 결과들일까... 쌓이고 쌓인 문제들이 한꺼번에 폭발한 것일까...

방송3사 모두 드라마편수 감축, 스타들의 출연료 상한선 제한 논의, 드라마 송출시간 합의 등등

특히 드라마 분야는 여러가지로 구조조정이 컸던 한 해였으며, 지금도 그 몸살을 한창 앓고 있는 중이라는...

 

무튼, 이런저런 연유가 많다고 해서 한해를 마무리하는 연기대상을 보며 또 그냥 넘어갈 수는 없지 않은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있어 유의미했던 드라마 정리해본다. 내가 또 이런 걸 안하면 너무 섭하여서...ㅋㅋ

 

난 보통 소재나 기획의도가 드러나게 분명하고

스토리의 개연성이 상식적인 드라마를 선호한다는 걸 밝히면서,

결혼을 시키네 마네 하며 결혼이 목적이며 전부인 연속극은

개인적으로다가 많이 식상하여 잘 보지 않음을 또한 덧붙인다ㅎㅎ

 

나름대로 뽑고 보니

작년에 비해 반도 안 되게 줄어버린 작품의 수를 보면서

새해는 부디 많아지기를 바래본다는... 

 

그럼, 고고씽~

 

 

 

 

 

2008 드라마 베스트 5

 

(가나다순)

 

 

 

 

 

1. 그들이 사는 세상

 

 

연출 표민수 김규태 / 극본 노희경

현빈 송혜교

 

드라마를 만드는 그들의

치열한 일과 사랑 이야기

 

 

 

2. 신의 저울

 

 

연출 홍창욱 / 극본 유현미

송창의 이상윤 김유미

 

가능성을 보인

제대로 된 법정드라마의 신호탄!

 

 

 

 

3. 온에어

 

 

연출 신우철 / 극본 김은숙

송윤아 김하늘 이범수 박용하

 

엿보는 재미가 쏠쏠했던

화려한 연예계 속 빛나는 그들의 이야기

 

 

 

4. 일지매

 

 

연출 이용석 / 극본 최란

이준기 박시후 한효주 이영아

 

한 사람이 있었으나 또한 있지 않았던

아주 슬픈 옛날 이야기

 

 

 

5. 쾌도 홍길동

 

 

연출 이정섭 / 극본 홍미란 홍정은

 강지환 성유리 장근석

 

서자의 아픔을 간직한 한 남자가

세상에 맞서는 통쾌한 액션 활극

 

 

 

 

 

 

 

 

 

 

아주 짧은 글귀로 드라마를 정리한 것은

자세한 이야기는 드라마 다이어리에서 다 했기 때문^^

 

뭐 대단한 작품을 보고 싶다기 보다는

보고 나서 뭔가 남길 기대하는 건

단지 드라마에게는 무리인 건가 싶긴 하나

새해에는 모쪼록 더 발전적인 작품들이 나와주길 기대하면서

 

아쉬운 2008년이여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