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 8집 / 나무가 되는 꿈

 

2012.02.20.

 

 

7집을 워낙 잘 들었어서 이번 8집도 그냥 믿음이 생겨서 구매한 것 같다.

비슷한 듯하지만 더 다양해진 분위기의 음악들인데,

눈에 띌 만한 건 나의 사랑^^ 권순관의 음악이 들어있고,

재야의 고수 정준일 또한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더라는 것.

이번에도 역시 김용린의 음악이 보이시고.

기대하지 못한 모양새라서 더욱 큰 감동이시다.ㅎㅎㅎ

물론 뮤지션으로써 박지윤의 색깔도 이제 어느 정도 자리잡는 분위기고...

 

타이틀곡, 권순관이 만든 <나무가 되는 꿈>.

나 이런 코드진행 완전 좋아라하는데

처음 듣는 이들은 좀 어렵다 느낄 수도 있다.

여기에 박지윤 특유의 목소리가 입혀지니

반복해서 듣다보면 그 마성의 매력에 아니 빠질 수가 없는 것 같다.ㅎ

 

기억에 남는 몇 곡만 더 언급하면,

 

제목도 분위기도 이젠 조금 알겠는^^ 그녀의 색깔 묻어나는 곡들... <별> <Qiuet Dream>... 

특히 <오후>라는 곡은 요즘 내 감성에 제일 와닿는 곡. 느무 좋다~

예전 분위기가 쬐큼 풍기는, 간중에 제일 신나는 락킹한 노래 <그럴꺼야>

박지윤과 궁합이 꽤 잘맞는 김용린의 사,곡 <고백>과 <그날들처럼>

그냥 괜히 감정이입해서 듣게되는 진짜 슬픈... 노래, 정준일의 사,곡 <사랑하지 않아>

 

굳이 나누자면 그녀도 현재 인디음악을 하는 거나 마찬가지인데

어찌보면 참 신기한 경계에 서 있는 그녀의 용기있는 행보가 더 찬란하게 빛이 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