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구입 인증샷

몽니 4집 / FOLLOW MY VOICE

Aminas 2014. 5. 5. 14:04

 2014. 03.18.

 

 

 

몽니 정규앨범 오랜만이다.

먼저 반가웠다.

그네들의 음악이 내게 주는 영향이 적지 않은고로 기대 적잖게 했었는데

역시나... 좋다...

 

색깔이 그들 말마따나 좀더 다양해진 감이 있는데

역시나 골고루 참여해서라고.

만들면서도 본인들이 즐겼다고 하니 정말 그렇게 더 느껴지는데

들으면서 내내 드는 생각은 그래 이게 몽니 색깔이다...

 

Lovesound

몽니의 강한 사운드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곡.

김신의의 보컬의 힘이 폭발하는 느낌.ㅎ

이번 4집은 방송에서도 밝히신 부분인데

강한사운드가 많이 도드라진다.

난 그들의 이런 음악 저런 음악 다 반기는 리스너~

 

눈물이 마르면

얘는 원래 2집에 실렸던 곡인데

비교적 부드러웠고 심플했던 원곡과는 다르게

이번 앨범에서는 좀더 경쾌하고 하드하게 풀어낸 느낌.

도입부부터 그냥 지르시는.ㅎ

 

순간 안에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도드라지는,

강렬하게 줄곧 내달리는,

이 역시 꽤 락킹한 노래~

나 이 노래 좀좀 좋아함.ㅎㅎㅎ

 

돋네요

4집 타이틀곡,

몽니특유의 감성으로 인생을 노래한 곡인데

개인적으로 몽니가 다른 밴드와 크게 차별되는

맥락 같은 게 담긴 노래라는 생각인데

그런 의미로 이들이 진심 더더 흥했으면 좋겠는데 말이다~

 

아일랜드

공태우 사,곡

제목과 가사 때문인지 편곡 덕택인지

시종일관 들뜨게 하는 무언가가 있는것 같다ㅎ

전후주를 채우는 건반리프가 참 좋더라.

 

한참을 웃겠지

개인적으로 이번 앨범에서 가장 아끼는 곡!

시종일관 곡을 지배하는 리드미컬한 분위기도 좋은데

처음 들었을때 가사여운이 꽤 길게 남아서 더 그런 것 같다.

마지막에 반전인 한구절의 그 가사도 내내 맴돌았다능.

'시간이 흐르고 또 다시 만나면, 한참을 울겠지...'

 

Snowball

이인경 사,곡

후렴에서 한 가사가 계속 반복되는데

몽니의 모던락은 이런 것, 이라고 들려주는 느낌이랄까.

음악과 가사가 맞물려서 많이 반복되는 부분이 있는데

요고이 귓가에서 계속 맴도는게 매력이 넘치고 넘친다.

 

 

 

 

 

사랑을 노래하고 인생을 노래하고

그렇게 위로하고 공감을 주는 그들이 요즘처럼 고마울 때가 없다.
가사를 요래조래 곱씹고 음악에 휴식을 잠시 맡기다보면
고단한 삶이 또 그렇게 지나가는 것 같다.
 
전에 이적이 봄여름가을겨울의 숲에 나와서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음악이 세상을 바꾸는 것 같지는 않다고.
다만 힘을 힘을 줄 수는 있는 것 같다고...
 
그래, 음악이 그렇기도 하다.
 
그런 음악이 좀더 많이 나와주길...
그래서 나와 우리가, 나아가 우리 사회가 조금씩 치유될 수 있다면 참 좋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