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초간단리뷰

골든타임 / 극본:최희라 연출:권석장 이윤정

Aminas 2012. 11. 30. 22:06

2012 - 13

 

23부작 / 골든타임

 

 

우선은 이때껏 보아온 병원드라마 중에 가장 리얼리티가 살아있었던 드라마라고 찬사를 보낸다.

전문가가 아닌 일개 시청자에 불과한지라 그 세계의 자세한 내막은 모르기는 한데;;;

그래도 10편 가까이 의학드라마를 보아오면서 자연스레 생긴 촉이나 잡식들이 적진 않은 편이라서 좀더 아는 체를 해본다면ㅋ 

이번 골든타임은 에피소드나 전개 면에서 이전 드라마들과는 확실히 다른 면을 보여주었다는 거다.

그럼으로 하여 나름의 시즌제 가능성도 열어놓고 끝을 맺었다지.

(물론 종영후 이런저런 잡음들 때문에 시즌제는 물건너 갔다 한다;;;)

 

난 나름의 다양성을 존중하려 하는 편이고 그 다양성을 즐기는 사람이라

같은 공간을, 같은 이야기를, 요래조래 다르게 풀 때 거기에서 오는 짜릿함을 보다더 즐긴다.

 

그런면에서 볼 때, 골든타임은 보통의 여타 다른 의학드라마들과는 달리

병원의 긴박함과는 대비되게 전체적으로 덤덤하고 담백하게 끌어갔고

(물론 이 점은 작가님의 전작 산부인과와 어느 정도 중첩되긴 하지만)

그것이 또한 이 드라마의 장점이자 단점이기도 해서

난 신기하게도 보고 또한 의뭉스레도 보았다는 거~

 

배우 이선균이 아니었더면 인턴 이민우가 그렇게 설득력이 없었을 것이라 장담을 하고ㅎ

진위 여부는 알 수 없더라도 최인혁 교수님의 공이 결코 적지 않다고 생각을 하는 편인데,

다만, 병원내의 이야기를 깊숙이 보여주기 위해서라지만

강재인이 이사장직을 대행하면서부터 나의 몰입이 다소 오락가락하였다는 쓸데없는 잡솔을 남기며 이만... 뾰로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