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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라차차와이키키 / 극본:김기호 송지은 송미소 원혜진 김효주 연출:이창민

2018 - 3 20부작 / 으라차차와이키키 한 석달 지치고 찌들은 내 삶을 웃음으로 채워주었던 이야기. 오랜만에 청정기같이 맑고 깨끗한 웃음을 선물받은 느낌... 청춘들의 고단함 속에 이런 웃음들이 뒤섞일 꺼라 감히 예상을 못했어서 더 좋았나. 뭔가를 이루었거나 해결된 것은 아니더라도 그래 청춘이니까 아직은 젊으니까 제목도 그야말로 멋진 으라차차니까. 매회 빵빵 터지던 소중했던 에피소드들 스틸컷만 봐도 이야기가 떠올라 웃음이 난다. ㅋㅋㅋ

슬기로운감빵생활 / 극본:정보훈 연출:신원호

2017 - 17 16부작 / 슬기로운감빵생활 여우같은 신감독님의 새로운 기획, 이번엔 감옥이야기 보통은 작가님께 집중하게 되는데 이상하게 감독님께 집중하게 되는 현상ㅋ 저기 밑바닥 생활을 처절하게 겪고 있는 이들을 통해 인생의 희노애락을 이렇게 적나라하게 보여주시고자 한 용기와 발상, 아무리 생각해도 신원호라서 가능하다는 생각 뿐이다. 한쪽에서 범죄미화 걱정하는 이들을 향해 어김없이 선사하시는 반전들. 늘 느끼는 거지만 여우 중의 여우가 신원호님.ㅋ 언제나 그랬듯 많은 배우들이 재발견 되었고 무수한 시청자들이 열광했다. 과연 다음은 또 감옥이야기일까. 새로운 이야기일까.

마녀의법정 / 극본:정도윤 연출:김영균

2017 - 16 16부작 / 마녀의법정 철저한 출세지향적, 거기에 인간미라곤 눈씻고 찾아봐도 없는 똑똑한 마이듬검사. 그렇게 부장검사의 성추행도 견디며 출세를 위해 달려왔으나 현실은, 정의와 소신과 좌천의 아이콘, 여성아동전담부서로 좌천 팽. 여기서 상극인 여진욱검사를 다시 만나게 되며 이야기는 불이 붙는다. 뭐 이 둘은 세입자와 집주인의 관계로 또 묘하게 얽혀있으니 흥미롭고. 사실 세상에서 벌어지는 더 끔찍한 일들 때문에 대놓고 등장하는 불편한 소재들이 편하지만은 않으며 그때문에 이를 지켜보는 일도 때론 드라마 이상의 감정소모를 요구한다. 하지만 정려원이 맞춤 보여주는 마녀 캐릭터와 이를 견제하고 훈풍 날리는 윤현민의 시너지가 빛나 끝까지 보았다는 뭐 그런 이야기.ㅎ

고백부부 / 극본:권혜주 연출:하병훈

2017 - 15 12부작 / 고백부부 아무도 기대 않은 예능드라마가 제대로 사고를 쳤다. 이혼한 부부가 과거로 돌아가 인생을 다시 사는 이야기라.. 와 해봄직한 상상에 디테일을 더하니 많은 이들의 인생드라마로 거듭나는 결과를! 위화감은 커녕 감탄을 자아내는 장나라의 팔색조 연기에 제옷 입은 듯 연기쇼를 펼치는 손호준 덕택에 정말이지 많이 울고 웃었다. 이런 드라마 기획해준 하감독님 고맙고 맘다해 써준 권작가님 애정하고... 나온 배우들은 뭐 이렇게 또 다 착하신지... 착한 드라마란 이런 것이다를 제대로 보여준 개인적으로 2017년에 가장 많은 애정을 쏟은 드라마.ㅎ

부암동복수자들 / 극본:김이지 황다은 연출:권석장 김상호 이상엽

2017 - 14 12부작 / 부암동복수자들 여기 사연 없는 집이 없다. 사람 사는 집이 겉만 번지르르 하다고 다가 아니듯 누가 봐도 부족할 게 없는 이들인데 상처들이 덕지덕지.. 아프다 못해 쓰리고 애린다... 긴 세월 여러모로 다치고 베인 상처를 스스로 치유하기에 나선 그들. 그래서 결성한 그룹이 부암동 복수자 소셜 클럽, 일명 복자클럽. 사실 복.수.란 게 환영받기 마땅한 방법이라 할 순 없지만; 이들이 보여주는 복수는 억울한 이들을 대변하며 통쾌함을 주기 충분했다.ㅋ 원작을 업고 더욱 빛난 만화같은 이야기

당신이잠든사이에 / 극본:박혜련 연출:오충환 박수진

2017 - 13 16부작(32부작) / 당신이잠든사이에 허구한날 예지몽을 꾸는 여자와 어느 날부터 갑자기 예지몽을 꾸는 남자의 이야기 판타지에 로맨스, 스릴러에 코미디, 수사 드라마도 되었다가 그래서 장르 드라마 스멜도 살짝. 박혜련 작가님 특유의 짬뽕스릴러가 빛난 상큼하면서도 묵직한, 예쁘면서도 섬뜩했던 이야기 수지, 이종석을 물론이고 정해인, 이상엽도 상당히 빛나서 더욱 좋았다.

청춘시대2 / 극본:박연선 연출:이태곤 김상호

2017 - 12 14부작 / 청춘시대2 와 배우들 거의 그대로 2탄 나오는 건 한국에서 흔한 일이 아니라 먼저는 너무 감격했다고ㅠ 제대로 된 시즌2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우리나라에선 기적에 가까운 일이니까. 뭐 앞으론 조금씩 많아질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은 들지만. 이렇게 되니 시즌1에 이야기를 다 담지 못한 것이 다행인 셈.ㅎ; 못다한 송지원의 이야기로 출발해 역시나 송지원으로 마무리 된 2탄. 물론 그 이후의 이야기도 있어주면 너무 좋겠다고 생각하는 1인 여기요. 이런 이야기들이 한국드라마 시장에 계속 나와주는 세상이 올 순 없을까. 박연선작가님의 팬으로써 자주 뵙고 싶습니다 진정.

아르곤 / 극본:전영신 주원규 신하은 연출:이윤정

2017 - 11 8부작 / 아르곤 현실이 겹쳐 흘러서 한편으론 씁쓸했던 작품 떠나가는 동료, 부당하게 대우받는 동료들을 이야기하며 우는 그네들을 보고 있자니 이제껏 할 수 있는 게 없었을 그들이 아프고 지금 저렇게 자신의 전부를 걸고 있는 그들이 너무 슬펐다. 세상에 어디 하나 정치란 게 개입이 안 될 수가 없다는 걸 알아버린 지금, 그 어떤 희망도 절망도 함부로 내뱉는 게 크게 무의미하다는 걸 알게 된 나를 바라보며 한숨이 먼저 나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숨통을 조금씩 더 열어줄 수 있는, 상생하는 세상을 꿈꾼다. 백의 백을 바라는 게 아닌데... 플러스도 아닌 마이너스만을 막고 싶은 게 그리 욕심인걸까... 드라마를 보면서 그렇게 생각하면 볼 뉴스가 볼 프로그램이 뭐가 있어 싶은 생각이 들긴..

비밀의숲 / 극본:이수연 연출:안길호

2017 - 10 16부작 / 비밀의숲 개인적으로 2017년 작품상으로 감히 꼽은 웰메이드 명작 중의 명작 입봉작이라고 여겨지지 않는 탄탄한 스토리, 사전제작으로 퀄리티까지 높여주어 보는내내 정말 감탄하고 또 감탄했다. 배우들의 열연은 말할 것도 없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야기로 보는 두달여는 만나는 이들과 늘 비숲 이야기로 이야기꽃 피우기 바빴다. 조승우 배두나 엉엉 둘이 드라마 한번 더 해줘요~ 아픈손가락 신혜선에 유재명님은 그냥 짱짱맨! 이제는 해롱이가 된 윤계장 이규형까지. 비숲 2탄을 보고싶은데 힘...들겠지?

쌈,마이웨이 / 극본:임상춘 연출:이나정 김동휘

2017 - 9 16부작 / 쌈,마이웨이 남녀사이에 친구란 없다를 대놓고 보여준 고전적로맨스 21세기표 젊은이들의 일과 사랑을 평범하고 유쾌하지만 또 치열하고 짠하게 잘 버무리어 많은 이들의 열광과 지지를 받아내는 데 성공~ 여러마리 토끼를 다 잡기가 쉽지 않은건데 박서준 말마따나 상춘이형ㅋ은 로맨스에 코미디, 여기에 메시지까지 강렬하게 담아 무척 생동감있는 드라마를 만들어내시더라 우와. 박서준을 펄펄 날았고 김지원은 끝까지 사랑스러웠다. 난 아직도 단무지 꼬동만이 어디선가 살고 있을 것만 같아.

써클:이어진두세계 / 극본:김진희 유혜미 류문상 박은미 연출: 민진기

2017 - 8 12부작 / 써클:이어진두세계 오랜만에 드라마 카테고리를 정리하는 중... 그런데 이 드라마 만큼은 완전 SF물이다 보니 이야기가 잘 정리가 안 돼서 드라마소개를 그대로 가져와서 붙여봅니다ㅎ 이런 건 또 처음.ㅋㅋㅋ 2017년 외계에서 온 인물의 등장과 함께 벌어진 의문의 사건을 쫓는 평범한 대학생 우진과, 2037년 감정이 통제된 미래도시 '스마트지구'에서 벌어진 의문의 사건을 쫓는 열혈형사 준혁! 두 남자가 현재와 미래를 배경으로 벌어진 미스터리한 사건을 추적해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시카고타자기 / 극본:진수완 연출:김철규

2017 - 7 16부작 / 시카고타자기 대놓고 경성스캔들을 떠올린, 내게는 경스의 프리퀄이자 외전이기도 한, 가슴 시린 혹 가슴 따뜻해지는, 선조들의 거룩한 이야기 과연 그 시대에 태어났더면 나도 그들과 같을 수 있을까. 시대의 아픔을 기억하고 바로 잡는 일로라도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책무를 다해야 하는데... 전생과 환생을 기막히게 타자기로 풀어낸, 묵직한 울림으로 큰 여운을 남긴 개인적으론 진수완작가님의 혼이 느껴지는 명작

터널 / 극본:이은미 연출:신용휘

2017 - 5 16부작 / 터널 연쇄살인사건을 좇던 형사가 시간을 뛰어넘는, 58년생 박광호가 88년생 박광호가 되는 이야기 시그널의 아류작이 될 거라는 예상을 보기좋게 뒤엎은, 무척 끔찍한 이야기지만 과정 만큼은 따뜻했던 수사물 최진혁 윤현민의 브로맨스도 빛났고 극한직업 성식이 조희봉님도 인상적이었다. 이런 수사물에서 범죄를 만날 때면 그래도 드라마니까 하며 넘어가보려는데 현실에서 만나는 범죄들에 더 경악하게 되는 현실... 그저 씁쓸하구나.

김과장 / 극본:박재범 연출:이재훈 최윤석

2017 - 4 20부작 / 김과장 미생보다는 가볍게, 직장의신보다는 세게, 오피스가 주는 피로함을 시원하게 날려준 서민 히어로물이자 남궁민 원맨쇼 오피스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줬을 뿐 아니라 내내 흐르던 음악 브라보마이라이프 같이 적잖은 울림도 선사했다. 고단한 직딩들의 입에서 타고 흐르던 대사들로 오늘 털고 내일 다시 일어나라 토닥여주던 힐링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