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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구 슈터 계보 누가 이어갈 것인가

Aminas 2007. 10. 25. 23:04

 

 

 

 

 

 

 

 

요즘 간만에 프로농구 새내기 스타들을 보는 재미가 꽤 쏠쏠하다

김태술 이동준 함지훈 양희종 유병재 신제록 (순서대로)

이 얼마만이던가

...별들의 전쟁...

 

그동안 프로농구계에 줄곧 스타 플레이어들이 있어는 왔지만

그 숫자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았던 것이 현실...

농구가 예전 인기만 못하다고 하며

예전 농구대잔치를 추억하고 그리워하던

많은 팬들의 푸념을 들어왔던 터라

이는 농구팬으로서도 더없이 반가운 것~

 

그러면서 바라게 되는 것이 있으니

슈퍼 울트라급 초대박 대형 슈터 탄생!

 

그동안 슈터의 자리는

프로농구가 시작되면서 용병들의 잔치가 되어버려서

토종슈터 중에서 대형슈터 탄생은

그야말로 남의 나라 이야기로만 여겨왔어서리...

 

그래서 난 오늘

이 이야기가 하고 싶어졌다...

 

나의 기억의 시작점에서부터 출발해보는

내맘대로

대한민국 농구 슈터의 계보^^

 

 

 

 

 

 

 

내 학창시절

겨울스포츠의 백미는 무엇보다 농구대잔치였다.

 

어린 시절, 몸이 아파 오랜 동안 누워있었던 기억이 있다.

그때 나의 무료함을 채워주던 것이

바로 농구경기...

 

내 기억의 시작이 어디쯤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어렴풋이 떠오르는 초등학교 시절의

내 기억 속 농구경기는

현대와 기아의 팽팽했던 라이벌 관계...

 

중앙대부터 다져온 탄탄한 조직력으로 한국농구를 주름잡던

기아의 허재, 강동희, 강정수, 정덕화, 김유택, 한기범 ... 

그리고

이충희, 이원우의 현대

김현준, 김진의 삼성

 

그리고 은행들 이름이 즐비한 실업팀들과

연,고대를 포함한 실력이 꽤 훌륭했던 많은 대학팀들...

 

프로농구의 역사가 이젠 강산이 변해가는 시점에 다다랐는데도

사실 많은 이들은 농구대잔치 시절의 스타들을 그리워한다.

어쩜 아직까지 팬투표 1위를 하고 있는 이상민이 그걸 반증해 주는지도 모르겠다.

 

근데, 난 스타도 그립지만,

사실 슈터가 더 그립다...

시원하게 위기 때마다 믿음직스럽게 슛을 내리 꽂아주는,

그야말로 해결사이자 스타인 농구의 꽃 슈터~

 

물론 현재 팀마다 당연, 슈터들은 존재한다.

하지만 팬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며 인정하는 스타이면서

한결같은 슈터는 왠지... 없어 보인다.

그냥 그의 존재만으로도 한국 농구가 든든한, 그런 슈터는...

진정 없어 보인다.

(물론 세계의 벽을 운운하면 할 말은 없다.

난 그저 한국 농구의 대들보인 대형슈터를 논함이니 이해해주시길...^^) 

 

내가 기억하는

그리운 초대박 슈터들...

 

 

 

 

슛도사 이충희

 

 

 

 

 

 

전자슈터 김현준

 

 

 

 

 

농구대통령, 농구천재 허재

 

 

 

 

 

람보슈터 문경은

 

 

 

 

 

그렇다면 다음은 누구일까?

 

글쎄... 방성윤???

 

 

 

 

많은 이들이 방성윤을 꼽고 있는데

물론 그가 잘하는 거에는

현재 이의가 전혀 없지만서도

슈터 계보에 있어서는 아직 확신이 없다는...

 

 

올해 루키들을 바라보며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은 오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