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Mnet 음악 프로그램 3
- 마담B.. / My Favorite / ..Take1
처음 케이블방송, 그것도 음악전문방송이 등장했을 때
마냥 신기했던 적이 있었다.
특히 하루종일 뮤직비디오가 나오고
말장난 같은 방송제목이 난무하는 다양한 음악프로들이
꽤 신선했던 적이 있었다.
어렴풋하게 기억나는 제목들,
가요발전소, Sing Sing 가요 등등...
뭐 제대로 보려고 해서 본 것 같지는 않지만
OO리아에서 늘 돌아가던 방송이라 그런지
한창 먹던 시절^^의 그 음악 프로그램들이 몇 개 기억에 남는다는...ㅎㅎ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아이러니하게도 음악케이블에서 기억할 만한 음악방송이 사라졌다.
물론 내가 뭐 케이블까지 열심히 보는 열정이나 시간이 없어서 그간 몰랐던 것도 있다.
그냥 돌리다가 보면 보는 거고, 안 보면 그만인 게 아직까지는 케이블이니까.
하지만 올해 유독 내 눈에 띄는 엠넷의 좋은 음악 프로그램들이 있다.
본방 재방 챙겨보기는 힘들어도, 인터넷으로 꼭 다시보기 하고픈 그런 프로그램들이 셋이나 생겼다.
음악케이블에서 음악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을 이렇게나 많이(?) 생산해내는 것이 꽤 간만인 것 같은데,
무튼 이 벅찬 느낌으로 그 프로그램들을 짧게나마 살펴보려 한다...
고고씽~
1. 마담B의 살롱
첫방송 : 2008. 04. 06
본방시간 : 매주 일요일 밤 9시
진행자 : 김윤아
주요출연자 : 이승기 / 브라운아이드걸스 / 이바디 / VOS / 김경호 / 이수 / 거미 / 요조 / KCM / 화요비 / 노브레인 / 영지 / 넬
/ 페퍼톤스 / 린 / 나비 / 정재형 / 이상은 / 피터팬컴플렉스 / SS501 / 김광진 / 부가킹즈 / 에픽하이 / 스윗소로우
/ 자우림 / 더넛츠 / 샤이니 / 이지훈 / 하동균 / 윈디시티 / 다비치 / 알렉스 / 45RPM / 태양 / 김진표 / 이기찬
/ 세렝게티 / 박상민 / 배치기 / 트랜스픽션 / 2AM / 바비킴 / 슈퍼키드 / 빅뱅 / SG워너비 / 베일 / 다이나믹듀오
/ 김범수 / 하림 / 윤하 / 에코브릿지 / 체리필터 / W&Whale / 신혜성 / 김건모 / 타루 등등
싱어송라이터 자우림의 김윤아가 진행하는 고풍스런 느낌의 LIVE 공연 프로그램.
LIVE 살롱에서 마담이 전해주는 음악과 뮤지션들의 이야기, 진지하게 들어주는 관객들... 멋지다는^^
프로그램이 끝나고 크레딧에 빼곡히 적혀있는 노래에 관한 정보들이 인상적이다.
다양한 음악을 하는 뮤지션들이 자신의 노래를 맘껏 부를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해준다는 것만으로
칭찬받아 마땅한, 오래도록 지속되어야만 하는, 그런 프로그램.
홈페이지 바로가기 : http://mnet.mnet.com/NProgram/madamb/?bidx=madamb
2. My Fovorite
첫방송 : 2008. 10. 13.
본방시간 : 매주 수요일 밤 11시
진행자 : VOS(박지헌 최현준 김경록) 김신영
주요출연자 : 동방신기 / 알렉스 / W&Whale / 원더걸스 / 신승훈 / 김종국
얼마전 동방신기가 출연하는 것을 우연하게 보았는데, 오호 그것이 1회일 줄이야...
보이는 라디오를 표방한 본격 음악토크 프로그램.
VOS와 김신영의 조합이 꽤 잘 어울리고,
그들 나름의 캐릭터를 구축해가며 게스트와 어우러지는 모습이
때론 음악하는 자의 진지함으로, 때론 개구진 청년들의 모습으로,
지루하지 않은 1시간을 선사한다.
꽤 오래 지속되어주었으면 하는 바램...
지난 신승훈 편의 최현준의 '나비효과'눈물이 좀 슬펐다.ㅠ
홈페이지 바로가기 : http://mnet.mnet.com/NProgram/myfavorite/?bidx=myfavorite
3. Street Sound Take1
첫방송 : 2008. 08. 07.
본방시간 : 매주 금요일 밤 10시
진행자 : 없음
주요출연자 : 엄정화&정재형 / 알렉스 / 브라운아이드걸스 / 이아립 / 김건모 / DJ Koo
/ 신혜성 / 이병우&조성모 / 세렝게티&요조 / 나루&뎁&라이너스의담요
무대가 아닌 뮤지션의 일상에서 들려주는 리얼리티 LIVE 프로그램.
방송사 사정으로 잠시 휴방이었다가 기사회생한 완전 소중한 프로그램ㅎㅎ
꽤 신선한 시도 자체에 먼저 박수를 보내고 싶다.
가수들의 아티스트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접근이 맘에 들었다는...
정재형과 엄정화의 조합, 조성모와 이병우의 조합 등이 꽤 기억에 남는다.
방송에서는 보기 드문 협연들이 느무느무 좋단다...
홈페이지 바로가기 : http://mnet.mnet.com/NProgram/take1/?bidx=take1
'음악 시시콜콜' 카테고리의 다른 글
90년대 가요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뮤지션들 (0) | 2010.01.27 |
---|---|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을 위한 앙케이트 20 (0) | 2010.01.11 |
윤도현의 러브레터, 윤도현을 추억하다 (0) | 2008.11.11 |
밀리언셀러 가수, 그리운 타이틀이여... (0) | 2008.09.05 |
요즘 대중음악 3가지 트렌드 - 샘플링 피처링 리메이크 (0) | 2008.06.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