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이 좋다

고수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Aminas 2010. 10. 20. 21:56

 

 

 

 

 

 

 

 

 

 

 

 

 

 

 생일 : 1978년 10월 4일

 신체 : 179 / 65

 소속 : HB엔터테인먼트

 학력 : 상명대학교예술디자인대학원 영화학 석사

 데뷔 : 1998년 뮤직비디오 '포지션 - 편지' 

 수상 :  2000년 MBC 연기대상 신인상

           2001년 SBS 연기대상 뉴스타상
           2002년 SBS 연기대상 우수 연기상
           2003년 모델라인 제20회 코리아 베스트드레서 최고인기상
           2005년 SBS 연기대상 10대 스타상
           2005년 SBS 연기대상 특별기획부문 연기상
           2005년 제42회 대종상영화제 신인남우상

           2010년 1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판타지아어워드 남우상

 

 

 

 

<출연작>

 

드라마

 

1999KBS 광끼

1999MBC 점프

1999SBS 행진

1999MBC 가문의 영광

2000MBC 논스톱

2000 MBC 엄마야 누나야

2000 MBC 눈으로 말해요

2001 SBS 피아노

2002 SBS 순수의 시대

2003 SBS 요조숙녀

2004 SBS 남자가 사랑할때

2005 SBS 그린로즈

2005 SBS 백만장자와 결혼하기

2009 SBS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영화

 

2004 썸

2009 백야행, 하얀 어둠속을 걷다

2010 초능력자

 

 

 

연극

 

2008돌아온 엄사장

 

 

 

 

 

(예전에 써놓았던 글임을 밝힙니다*^^*

 

 

 

이젠 제법 거칠고 강한 남자의 향기가 난다.  배우, 고수를 말하다...

 

 

 

어느 순간부터 멜로드라마를 보지 않는다.

사랑이라는 소재만을 가지고 16부 이상을 끌고 가야할 때,

뻔한 구성에 지리한 갈등이 반복되는 것에 어느 정도 질려서랄까.

 

무튼 이러저러한 이유로 보지 않고 관심없던 내게 들렸던

이경희작가님이 오랜만에 멜로작으로 컴백하신다는 소식.

그래, 이 분이 쓰시는 거라면... 하면서 관심이 갔고,,,

정말이지 오랜만에 겨울멜로를 제대로 본 느낌이다.

뭐, 꽤 괜찮다... 이런 아련한 느낌이랄까.

 

그 느낌의 중심에는 배우 고수가 단단히 한몫했다.

사실, 벌써 연기경력 10년이 훌쩍 넘은 배우 중의 배우이지만

그간 해온 그의 연기, 아니지 그의 작품들을 보고 있자면

짙은 아쉬움이 남았던 게 솔직한 심정.

 

그는 데뷔초, 나열하기도 쉽지 않은 수많은 시트콤에 얼굴을 비취며

그 나이 때에만 할 수 있는 수많은 경력을 쌓았더랬다.

그리고, 내 눈에 비로소 첨 들어온 건 주말극 <엄마야누나야>에서의 경빈.

김소연과 함께 이란성 쌍둥이 역할을 맡았었는데

박*스 CF에서 쌓아올린 착하고 성실한 이미지를 이어갔던 기억이 난다.

 

이후 그의 존재를 확실히 각인시킨 작품이 있었으니 바로 <피아노>

사실, 이 작품은 조재현과 조인성을 스타로 만든 작품으로 더 아로새길 만하지만

이야기의 중심인 김하늘과 고수의 애절한 연기를 빼놓으면 섭하다.

특히 고수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사이에서 아파하는 남정네의 연기를 어쩜 그리 슬프게 보여주던지,

그 큰 눈에서 닭똥같은 눈물이 떨어짐을 많이들 아파했으리라...

당시, 남자가 우는 모습이 그리 슬플 수도 있구나 했었다.

 

그리고 그 이후 참으로 안타까웠던 건,

한동안은 그의 선택인 건지, 아님 외부적인 요인이 있었던 건지

어쩜 선택하는 작품마다 한결같이 아쉬움을 한움큼씩 가진 작품들인지,

(계속 스브스 활동만 한 게 큰 의문이라는)

배우 내공에는 그닥 큰 도움이 될 만한 역할을 맡지 않는 느낌이었다.

그저 비슷한 내용 속 한결같은 연기패턴을 반복하는 느낌만 한동안 주었달까.

적어도 내 느낌으로는 그랬다.

 

그러나 다행히 한참(?)후...

영화 <썸> 드라마 <그린로즈> 등을 통해 비로소

그의 장끼인 큰 눈빛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는 역할을 맡는다.

비로소 그는 거친 남성성을 내뿜으며

그간 과소평가되었던 그의 연기력에 불을 붙이게 되는 계기를 마련한다.

 

제대후, 왠일인지 연극에서 활약한다는 소식이 들렸다.

오호라, 그의 입대전 행보를 떠올릴 때

훤칠한 외모에 연기력까지 갖춘 제대로 된 훈훈한 배우가 될 것 같은 기대감이 증폭되더라니.

 

비로소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에 차강진으로

고수앓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아주 매력적이고도 훈훈한 캐릭터로

아름답게 컴백하기에 이른다.

 

전작 <피아노>와 닮은 듯 겹치는 캐릭터로

시청자에게 낯설지 않음을 주는 대신

그간 쌓은 농익은 연기와 성숙해진 외모로,

또 이전보다 훨씬 남자다워진 강직함과 훈훈함으로,

한겨울 꽤 괜찮은 멜로연기로 우리를 따뜻하게 하는데 대성공!

 

예전엔 몰랐는데

내가 나이가 먹어가듯

배우가 성장해가는 걸 보는 것도 꽤 쏠쏠한 재미다.

뭐 내가 대단하게 성장해가지 않는 것처럼^^

배우에게 대단한 성장을 기대하는 건 아니다.

다만, 그가 보여주는 연기로 한동안 채워지는 나의 일상이

또한 자신의 연기로 만들어가는 한 배우의 인생이

그저 아름답게 포개져 좋은 기억으로 삶을 지탱해주길 바란달까.ㅎ

 

무튼, 그의 눈빛으로 꽤 설랬던 그간의 기억이

겨울을 한동안 따뜻하게 했었다는 좋은 후문을 남기며...

휘리릭~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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