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초간단리뷰

하트투하트 / 극본: 이정아 고선희 연출:이윤정

Aminas 2016. 1. 12. 14:45

2015 - 3

 

16부작 / 하트투하트

 

 

차홍도(최강희)를 보면서 바로 떠오른 캐릭터,

<이웃집꽃미남>의 고독미.

그녀들의 사정이 많이 닮아있어서.

과거의 트라우마로 인해 바깥세상과 담쌓은 그녀들...

 

굳이 둘의 다른 점을 살펴보자면

고독미가 세상을 향해 주체적으로 마음의 문을 닫은 거에 가깝다면

차홍도는 세상에 나서는것조차 두려워하는 소극적인 인물이라는 것.

대인기피증을 앓고 있다는 것에서도 알 수 있지만

홍조를 띤 얼굴 때문에 사회생활 자체에 지장이 많은 이가 여기 우리 홍도라 조금더 안타깝다.

 

고독미는 밝디밝은 깨금이가 어둠을 깨고 나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는데

여기 차홍도는 안하무인 고이석(천정명)이 그 중심에 있다는 게 다소 아이러니한 상황일세.ㅋ


<괜찮아 사랑이야>가 발단이 되었는지 내 알 수 없지만

정신적인 아픔을 다룬 드라마가 많이 나오고 있다.

다중인격, 대인기피증 등을 다루면서

정신과의사들이 전면에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것이 추세라면 추세.

맘의 병을 들여다보는 의미있는 과정이라 좋긴한데

한편으론 너무 가볍게 다루는 건 아닌지 싶기도 하고.

 

그래도 분명 현대인들이 지나치지 말아야 할 부분이다는 데에 동감.

공황장애 같은 경우엔 표면적으로 많이 드러난 편이기도 한데

이것을 전면에 다룬 드라마도 어떨까 싶네 갑자기.

여튼간에 둘이 결국은 사랑하며 치유했다는 당연한 과정을 살포시 얹으며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