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끄적끄적

2018 베스트 드라마

Aminas 2019. 4. 13. 19:31

베스트 드라마를 모으는 일은 늘 즐겁다.ㅎ






1. 그냥 사랑하는 사이, Jtbc


극본: 유보라 / 연출: 김진원

출연: 이준호 원진아


사고의 상흔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삶.

겪어보지 않고는 절대 안다고 할 수 없는 아픔들.

이 세상의 또다른 강두와 문수에게

잘 살아내라고 토닥이는 힐링 드라마.






2. 미스티, Jtbc


극본: 제인 / 연출: 모완일

출연: 김남주 지진희


와 처음부터 끝까지 김남주가 다 했다.

설마 했던 결말을 마주하던 순간엔 참 아팠고.

누군가에겐 성공이, 또 누군가에겐 사랑이 전부라 아팠던 두 사람.

여백없는 삶의 고통을 여실히 보여준, 참으로 지독한 이야기.






3. 라이브, tvN


극본: 노희경 / 연출: 김규태

출연: 배성우 정유미 이광수 배종옥


이제까지의 경찰드라마는 어쩌면 허상이었나.

경찰도 우리와 똑같은 직업인임을 제대로 보여준

생동감 가득한, 체험 삶의 현장과도 같았던 이야기.

오양촌의 울부짖음에 함께 울었다. 나에겐 올해 최고의 드라마.






4. 나의 아저씨, tvN


극본: 박해영 / 연출: 김원석

출연: 아이유 이선균


뭐가 이렇게 우울한가...

우울함에 책을 덮으려다 가슴 아파 차마 덮지 못한 끝은

결국 치유였고 사람이었다...

답답한 듯 시원한, 어둡지만 빛이 나는, 멜랑꼴리한 이야기






5. 미스 함무라비, Jtbc


극본: 문유석 / 연출: 곽정환

출연: 고아라 김명수 성동일


문유석판사님을 알게 된 게 큰 수확.

다양한 판사군을 접하며 법원을 엿본 느낌이었다.

무엇보다 심판하는 자리의 무게가 고스란히 느껴져서 좋았던,

법정 어딘가에 이런 분들 꼭 계셔주시길 소망하게 되는 진짜배기 법정드라마.






6. 라이프 온 마스, ocn


극본: 이대일 / 연출: 이정효

출연: 정경호 박성웅 고아성


영국드라마 리메이크작.

한국식으로 이렇게 잘 버무리기 있음?ㅎ

정경호는 옳았고 88년은 역시나 해냈다.

마지막이 제아무리 그러했다 해도 난 이 작품을 끝까지 이해한다오.






7. 미스터 션샤인, tvN


극본: 김은숙 / 연출: 이응복

출연: 이병헌 김태리 유연석 김민정 변요한


과연 이 시대를 다룸에 있어 가벼울 수가 없는 관계로

참으로 무겁고 아프고 슬프고 게다가 처절한 결말까지.

하지만 빛나는 그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다.

기승전이병헌으로 기억될 시린 역사의 편린.






8. 백일의 낭군님, tvN


극본: 노지설 / 연출: 이종재

출연: 도경수 남지현 김선호


사극과 로맨스가 또이리 잘 만나주었다.

기억상실이란 소재를 진부하지 않게 풀어주어 어찌나 고맙던지.

주연인 두 남녀가 제대로 날아준 결과,

오랜만에 꽤 괜찮은 청춘사극 한 편 마음속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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