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션에 빠지다

스윗소로우, 들으면 들을수록 기분 좋아지는 하모니로소이다...

Aminas 2007. 11. 9. 15:59

 

 

 

 

 

 

2007. 11. 4. 새벽 1시...  

 

이 야밤에 잠은 안 자고 스윗소로우의  1집 CD를 꺼내어 무한반복 돌려듣고 있다...

 

오늘 쇼바이벌이 끝난 데 대한 아쉬움이 짙어서 그런 거 같다...

좀더 일찍 쇼바이벌에 버닝했었더라면

이 아쉬움이 조금은 덜 했을라나...ㅠ

 

 

 

 

 

 

 

 

Sweet Sorrow

 

 

 

그들을 첨 안 건

드라마 연애시대 ost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이 드라마를 참 좋아했었기 때문에

다행히 스윗소로우의 존재를 알 수 있었고

그들의 환상적인 하모니의 감미로움을 드라마 내내 경험할 수 있었다

 

그래서 당시 그들에 대해 이래저래 알아봤었더랬다...

 

그들은 유재하음악경연대회 대상 출신이었고

요즘 시대에 참으로 보기 드문 똑똑한 싱어송라이터들이었다는...

게다가 이미 1집을 낸 전력도 있더라구^^

그래서 그들의 시디를 바로 사서

한동안 열심히 듣고다녔었다

 

타이틀곡 sweet sorrow를 비롯하여, sunshine, 2407, sanu... 같은  

그들의 화음을 귀기울여 들으면 그저 젖어드는... 곡들도 참 좋고

내맘대로, 드라이브 같은 리드미컬한 곡도 참 좋다~

완전 내 취향~ㅎㅎ

 

진지한 음악방송이 참 부족한 우리나라,

또한 나 또한 바쁜 일상속에 놓여 있었던 터라

그들의 음악을 티비로 접하기가 쉽지 않아서

그간 한번도 제대로 본 적이 없었고...

집으로 오며가며 듣던 라디오에서

그들의 라이브 2407을 우연히 듣고 너무 감격했던 기억이 전부라면 전부다...

 

(뒤늦게 검색하다 알았지만

밤시간 라디오도 꽤 고정출연하신 전력이 있더라구

내가 이젠 그 세대가 아닌 것이 조금은 아쉬울 따름...)

 

이후

간간히 쩐의전쟁과 불량커플의 OST로

그들의 목소리를 잘~ 감상해오다가

이번 쇼바이벌에서 완전 제대로 그들에게 필이 꽂혔다...

아니지, 더욱 정확히 말하자면

그들의 진가를 확실히 알아버렸다~

 

그전에는 음악을 꽤 잘 하는 그룹 정도였는데...

 이렇게나 완소완소~멋진 걸 넘 늦게 알아버렸다...

 

그들은 진짜..

 

참 음악을 잘하는 그룹이다...

참 소신있는 그룹이다... 

노래 잘 부르고...

잘 만들고...

 

게다가 재밌기까지 하다... ㅎㅎ

 

 

 

 

                                                            성진환                       송우진       

                                   인호진                       김영우        

 

 

 

         내가 스윗소로우를 좋아하는 다섯가지 이유^^

 

 

 

 

요즘 시대에... 실명을 쓰는 당신들의 지극한 평범함이 좋고

 

늘 음악적 소신을 분명히 하고자 하는 당신들의 고집이 좋고

 

노래를 직접 만드는 당신들의 실력이 좋고

 

조금씩 청춘을 지나쳐가고 있는 당신들의 연륜이 좋고

 

무엇보다 한국땅에서도 이렇게 멋진 하모니를 접할 수 있게 해준 당신들의 고운 목소리가 좋다는...

 

 

 

남들보다 조금 늦게

그래서 더욱 어렵게 결정했다는 이 길...

 

오래도록 우리들 곁에서 좋은 음악 많이많이 들려주시길...

 

 

한국에도

Take6나 보이즈투맨 같은

훌륭한 뮤지션이 있다는 게 그저 자랑스럽기만 하다는...ㅎㅎ

 

 

 

소비되는 음악은 많지만

진정 들을 만한 음악이 많이 사라져가는 이 시대 속에

 보석 같은 올드아이돌^^

스윗소로우~

 

♥ 애정합니다 ♥ 

 

 

 

 

 

<퍼온 영상 덧붙임>

 

쇼바이벌 준비하는 그들의 일상이 담긴,

그들의 끼와 실력이 담긴,

소중한 영상 둘~★

 

 

땡벌 & 촛불하나 

 

 

 

 

 

                                

 

달팽이 & 왼손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