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시시콜콜

보석같은 그대, 다락방 어쿠스틱 라이브 A-LIVE

Aminas 2010. 5. 25. 13:28

엠넷의 아이디어는 계속 진화하고 있다.

 

국내 최고의 음악전문방송이라고 하기에는 아직 몇 %(?) 부족하지마는

음악이라는 카테고리 안에서 적어도 시도라는 것에 자유로운 유일한 매체이기에

그것만으로도 현재의 존재가치는 충분하지 않을까.

 

무튼 한낮의 강렬하고도 짧았던 햇살과도 같았던

TAKE 1에 대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최재윤 PD는 또하나의 보석을 들고 우리 앞에 섰다.

 

그의 신선한 도전 덕에

A-LIVE는 내가 요즘 가장 기다리는 음악프로그램이 되었다는...

 

.

 

 

 

 

 

 

 

 

 

 

 

 

 

첫번째 이야기 `김형석의 다락방`with friends (1회)

 

 

 

김형석-Dear you

조규찬-사랑이라는 이유로

나윤권-나였으면

아이유-편지할게요

전제덕-너의 뒤에서

전제덕&카이-그대내게다시

휘성&전제덕-첫인상

휘성&후니훈&에디-나나나

 

 

 

무지하게 우연히도 1회를 본방으로 볼 수 있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김형석의 음악을 어려서부터 좋아해온 나로서는 1시간 보는내내 어찌 흐뭇하던지...

규찬오라버니의 브라운관 출연자체도 원체 간만이었기 뭐 이건 로또 맞은 기분이랄까^^

 

나윤권을 보면서 얼마전 제대한 성시경의 부재를 안타까워하며

김조한까지 합세했더라면 이건 완전 대박의 대박이었을 거라고 보는내내 혼자서 되내였던

초장부터 날 사로잡은 이유가 되었던 명작 1회.

 

뭐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었어 완전 좋잖아~~~ㅎㅎㅎ

 

 

 

두번째 이야기 `다락방파티' 유재하 동문회 (2회)

 

 

이한철,스윗소로우-지난 날

김광진,조규찬-그대 내품에

노리플라이-뒤돌아보다

오지은-Love Song

이한철-우울한 편지

김광진-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정지찬-가리워진 길

박원,정지찬-Luxury Bus

 

 

 

어떻게보면 소장가치가 그득한 회차라 아니 칭할 수 없다^^

유재하경연대회 출신 뮤지션들의 음악을 지금도 최고로 많이 듣는 나로서는

이런 컨셉을 시도한 이 방송에 완전 절하고 싶었달까 ㅎ

 

현재 나의 팬심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스윗소로우부터

내 어린날의 우상이자 존경하는 최고의 아티스트 규찬님,

담백한 노리플라이와 따뜻한 한철,지찬 오라방들을 한번에 같은 이야기 속에서 만나다니...

박원이라는 신인을 만난 것도 대박이라면 대박~

너무 할말 많은, 기분 좋은, 그래서 웃음 짓게 되는... 따뜻한 2회.

 

유재하님, 정말 고맙습니다... 

 

 

 

세번째 이야기 다락방 파티 `정인의 다락방` (3회)

 

 

정인-사랑은

정인-이사랑

정인-새벽길

정인-미워요

정인,버블시스터즈-Half Of You

정인-고마워

 

 

 

그녀와 이적과의 조합이 꽤나 신선하다...

이제 리쌍의 그늘을 조금은 벗어난듯...

 

 

 

네번째 이야기 윤종신의 이별다락방 (4회)

 

 

윤종신-이별택시

윤종신-아침

윤종신-모나지라

윤종신-잘했어요

윤종신-몬스터

윤종신-모처럼

윤종신-버려진사람들을위한지침서&막걸리나

 

 

 

그가 부르는 이별택시라...음... 역시 김연우가ㅋㅋㅋ

뭐 개인적인 느낌으로다가 너무 힘이 들어간 주제 덕에

약간은 산으로 간 느낌인 건 나뿐인건가...

그래도 여전한 가사의 대모님, 종신옹~

 

 

 

다섯번째 다락방 이야기의 주인공은 메이트, 정엽, J (5회)

 

 

메이트-우울한 너에게

메이트&제이It's alright

제이-LOVE

제이&지오-끝을 말할 순 없어도

지오&정엽-You Are My Lady 정엽&제이-사르르

정엽-Nothing Better

 

 

 

정엽은 이제 멤버들보다

다른 이들이 더 반기는 가수가 되어가는 듯...ㅎ

 

 

 

여섯번째 다락방 손님 뜨거운 감자 (6회)

 

 

뜨거운감자-시소

뜨거운감자-고백

뜨거운감자-좌절금지

뜨거운감자-청춘

뜨거운감자-봄바람따라간여인

뜨거운감자-아이러니

뜨거운감자-빈방

 

 

 

이미지너리 사운드트랙이라는 신장르를 개척한

생각많은 우리 김C의 음악을 원없이 들었던 6회.

 

시소는 들으면 들을수록 묘한 매력에 빠진다...

고백은 알다시피 완전 대박 났고...

요즘 다시 즐겨듣고 있는 봄바람따라간여인까지

김씨, 오호,,, 은근 이제 히트곡 많아~~~ㅋ

 

 

 

일곱번째 다락방 이야기 (7회)

 

 

이지형-봄의기적

데이브레이크-팝콘

성진환-포근해

옥상달빛-하드코어 인생아

1Ocm-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

1Ocm-아메리카노

오지은-겨울아침

Naomi&Goro -Pica-Pau

Naomi&Goro-Will You Dance...

 

 

 

기다리고 기다리던 앨범이 있었다.

바로 민트페이퍼의 LIFE 앨범.

 

그들의 음악과 더불어 홍대의 잘나가는 이들의 음악을

그것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던

참으로 행복했던 7회.

 

데이브레이크에 요즘 꽂혀있는데 어쩜 딱 나와주시는지,,,^^

과하지 않은, 뭔가 비어있는 듯 하지만, 

말로 표현하기는 부족한 그득한 음악적 매력을 지닌 그녀들의 하드코어인생아...

그렇다, 음악은 이런 것이다...

 

 

 

여덟번째 다락방 `친구들의 다락방` (8회)

 

 

박기영-Dying Wlth Jesus

이하늬-The Bright,Heavernly Way

정엽-The God Of Abraham Praise

정엽-Livimg For The City

리사-We've A Story To Tell To The...

 

 

 

이름으로만 들어봤던 곽윤찬이라는 아티스트를 새롭게 바라봤던 8회.

와~ 종교음악도 방송이 되는구나 싶어 꽤나 놀랬던 1시간이랄까...

 

 

 

아홉번째 다락방 `너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 (9회)

 

 

정재일-새벽달

윤상-마지막거짓말

윤상-El camino

윤상-Noodle Express

정재일-자룡,활쏘다

정재일-너에게 가는길

정재일-주섬주섬

 

 

여전히 소년같은 정.재.일.^^ 

천재 멀티 인스투루멘탈리스트라는 수식어를 120% 느낄 수 있었던,

상님과 함께 해서 더 빛이 났던

내내 음악과 진심으로 소통했던 보석같은 9회.

 

난 그가 드럼 칠 때 완전 넘어갔다...

뭐 다른 악기 다루는 것이야 상대적으로 자주 접했었으나

그의 격렬한 몸짓이 극에 달한 드럼연주는

와우, 나의 숨을 멎게 했을 정도라니...

 

흔치 않은 그의 라이브도 들으면서

그의 예전 앨범들을 주문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어제는 정재형과 루시드폴이 나오더라...

스위스개그와 빠리지엥의 조합이 꽤 익숙한 나로서는

이번 회차에서의 느낌은 전회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참신보다는 클래식적인 느낌에 한표를 더 주고 싶다...

갑자기 나의 피아노책들을 꺼내고 싶게 만들었다는ㅎㅎㅎ

 

 

 

 

 

 

 

 

 

뭐 항상 그랬듯이

또 언제 금방 사라질지 모르는 프로그램이긴 하다...

하지만 그러한 짧고 잦은 시도들이 모여

우리의 대중음악문화를 조금은 더 윤택하게 하지 않을까

대략 기대라도 해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