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이 좋다

장나라 (동안미녀)

Aminas 2011. 6. 17. 22:36

 

 

 

 

 
 
출생 : 1981년 3월 18일
신체 : 163 / 42
소속 : 제이엔 데비르티스망
학력 :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 학사
데뷔 : 2001년 1집 앨범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

수상 :

2002년 SBS 연기대상 10대 스타상
2003년 중국 CCTV·MTV 뮤직어워드 2003
2005년 아시아태평양 뮤직차트어워드 아시아최고여자가수상
2005년 국제 의원연맹 사회봉사상
2005년 중국 골든 디스크 어워드 최고인기가수상
2006년 행정자치부 장관 표창
2007년 제15회 춘사 대상영화제 한류문화상
2007년 대한민국 환경문화대상
2008년 2007 아시아 모델상 아시아스타상

 

 

<출연작>

 

 

드라마

 

2001 MBC 뉴논스톱

2002 SBS 명랑소녀성공기

2002 MBC 내사랑팥쥐

2004 MBC 사랑을할거야

2005 KBS 웨딩

2005 중국 띠아오만공주

2007 중국 순백지련

2010 중국 철면가녀

2011 KBS 동안미녀

 

 

영화

 

2003 오!해피데이

2009 하늘과바다

 

 

 

여리지만 강한 여배우, 장나라

 

 

내가 참 좋아하는 배우, 나라짱.

이유가 명확히 있다거나 또 아예 없지도 않다.

수식어나 미사여구 없이 그냥 좋다면 이상한가.ㅎ

 

논스톱시리즈가 한창 인기있던 시절,

매일 챙겨보지 않았어도 알 수 있었던

구리구리양동근과 장나라의 커플연기.

그녀 역시 당시 또래 연기자들과 별반 다르지 않게

그 때에만 할 수 있었던 가장 손쉬운(?) 연기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참으로 운좋게도 그녀의 첫주연작 <명랑소녀성공기> 속

사랑스런 캐릭터 양순이로 제목처럼 완전 성공~

그녀는 연기자로써 확고하게 자리매김을 하게 되고

유쾌하고 사랑스런 징나라표 캐릭터를 대중에게 제대로 각인시킨다.

 

이후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은 트렌디드라마 <내사랑팥쥐>를 통해서도

김래원과 김재원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팥쥐 연기를 무난히 소화하며 

본인의 장끼를 맘껏 살려 연기생활을 이어가는데...

 

나에게 그녀가 달리 보이기 시작했던 작품은 바로, <웨딩>

특히 <웨딩>은 귀엽고 사랑스런 장나라를 여인 장나라로 보이게 한 의미있는 작품이었단 생각이 든다...

온실 속 화초같던 세나가 결혼을 통해 한단계 성숙해가는 과정에서 배우 장나라도 함께 자라는 것 같았달까.

요 드라마가 '결혼'이라는 제도나 '부부' 내지는 '사랑'의 의미에 대해 던지는 화두가 생각보다 결코 가볍지 않아서

연기하는 동안 그녀 역시 한뼘 자란 듯 보였다... 뭐 이건 전적으로 개인적인 생각...ㅎ

 

사실 그녀가 중국에서 활동한 것을 제외하면 한국에서 생각보다 다작을 하지 않았음이 놀랍다.

연기 경력이 10년 넘었는데, 그녀의 작품 편수가 이번 <동안미녀>포함 드라마 6편, 영화 2편이 고작(?)이다.

드라마를 많이 찍었다고 해서 연기를 잘한다거나 훌륭한 배우라는 건 결코 아니기에 작품 편수가 그리 중요한 건 또 아닐 거다.

근데 신기한 건 그녀의 연기가 처음부터 물흐르듯 참 자연스러웠다는 것.

아버지의 피를 이어받아 천부적인 재능도 분명 있는 듯...

 

한동안의 왕성한 중국활동과 크고 작은 홍역과 아픔 뒤에

그녀, 무척 가벼워보이는 트렌디드라마, 로맨틱코미디 <동안미녀>로 돌아왔다.

 

사실 처음에는 제목에서 느껴지는 가벼움 때문에 흥행으로든 작품성으로든 성공을 예견하기 어려웠다.

워낙 상대작들도 강력해 보였고 더군다나 상대역 최다니엘도 생애 첫 단독주연작이라기에

여러모로 그녀가 6년만에 선택한 작품에 대한 그녀의 팬으로써 드는 생각은 우선 걱정과 우려였었다...

 

하지만... 보기 좋게 틀려버린 나의 선입견.

아주 다행스런 일이란다. 그래서 기분이 너무 좋은 거다.ㅎㅎㅎ

요래요래 경험도 하지 않고 내려버리는 나의 편견이 틀린 경우가 종종 있기에

왠만한 드라마는 고로 초반에 꼭 다 챙겨보는 편.

제목과 배우, 시놉으로만 판단하는 건 분명 무리가 있다니까.

 

요 사랑스런 드라마 <동안미녀>를 보는 동안 30대 여배우 장나라 연기의 희망을 봤다.

그리고 그녀가 앞으로 연기할 다양한 역할들에 대한 기대감마저 생겼달까.

물론 여전히 사랑스럽고 귀여운 그녀이지만 오랜만에 보여주는 그녀의 연기 속에는

전에 보이지 않던, 혹자가 표현하기를 '생활'이 담겨있었고 그간에 적지 않은 '인생경험'이 녹아져 있었다.

한마디로 훨씬 깊어지고 가슴을 울리는 느낌이었달까. 역시 내공은 무시 못하는가보다...

 

여기 <동안미녀>의 뻔하고 다소 촌스럽기까지 한 설정이 사람들의 맘을 움직인 건 먼저는 배우 장나라 연기의 힘이다.

그녀의 진정성 가득한 연기는, 생활고로 인해 거짓말을 해야 하는 소영의 무게를 고스란히 전해주며 사람들의 공감을 샀고

헌실 최고의 남친, 진욱과의 티격태격, 알콩달콩 로맨스 연기는, 여성들이 원하는 판타지를 제대로 충족시켜주었다.

뭐니뭐니해도 소영을 통해 꿈과 희망이란 단어를 다시 보게 되었달까.

많은 이들이 바라는 착하고 성실한 보통사람의 성공을 진정성 있게 표현해준 게다...

 

뭐 내가 그녀를 완전 닥찬하고 있다는 거 안다.^^

하지만,,, 현실 속 장나라 역시 <동안미녀> 속 소영 못지 않게 강단 있고 멋진 사람이라는 생각에 더 그렇다.ㅎ

보기엔 여리여리하어 바람불면 날아갈 것 같아도 누구보다 화통하고 시크하기까지 한,

그래서 주관도 뚜렷하고 현실감마저 도드라진 여인이 바로 인간 장나라라서 그렇다.

뭐 내가 건너건너 어느 정도 주관적으로 본 감도 없지 않지만ㅎ

그럼에도 난 요래 멋진 여인 장나라가 그저 좋은 거다.

 

앞으로 여러 역할에 도전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

여배우라 사실 더 예뻐 보이고만 싶을 것 같은데

그것보다는 역할에 녹아들고 그 나이에 맞는 연기를 하고 싶다는 그녀다. 자신의 나이가 좋다는.

소영이 마지막회에서 자신의 짐은 자신이 짊어지고 가는 게 맞다는 생각에 공감하는 그녀가 너무 멋지다...

 

소영처럼 진욱같은 남친을 현실에서 두고 싶다는 장나라.

뭐 비단 그녀뿐 아니라 현실에 많은 여인네들이 이제는 이상형이 바뀌었단다. 그래, 진욱이가 최고닷!ㅎ

박경림과 이수영도 떠나간 마당에 부쩍 외롬을 탈 것 같은... 괜한 걱정... 

뭐 그렇다면... 쉼없이 일 계속 하시면서ㅋㅋㅋ 좋은 연기 많~이 보여주시길...

 

날짱~ 자주 나와줘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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