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이 좋다

최다니엘 (동안미녀)

Aminas 2011. 6. 17. 23:25

 

 

 

 

 

 

 

 

 

 

 

 

 

표정과 헤어, 룩에 따라 변화무쌍한 그.

(좋은 사진들을 제공해주신 능력자님들께 감사^^)

 

이제부터는 동안미녀 속으로...

 

 

 

 

 

 

 

 

 

 

 

 

 

 

 

출생 : 1986년 2월 22일
신체 : 186 / 73
소속 : AT Management
학력 : 청운대학교 방송연기학
데뷔 : 2005년 KBS 황금사과

수상 : 2009년 MBC 방송연예대상 코미디시트콤부문 남자신인상

 

 

 

<출연작>

 

드라마

 

2005 KBS 황금사과

2008 KBS 그들이사는세상

2009 MBC 잘했군잘했어

2009 MBC 지붕뚫고하이킥

2011 KBS 동안미녀

 

영화

 

2009 요가학원

2010 시라노:연애조작단

2011 우유시대

 

 

 

 

 

현실을 연기하다, 최다니엘

 

 

 

남들 다 멋있다고 난리치던 지붕킥때도 거들떠보지(?) 았았던 그였다.ㅎ

당시 남자주인공치고는 꽤 멋진 역할이었음에도

뭐 개인적인 취향이 김병욱사단 시트콤과 좀 맞지 않아서인지 그저 그렇게 보였던 그였다.

(완전 사적인 견해지만, 김병욱시트콤은 진짜 재밌는데 비상식적, 비인간적이라 가끔 거부감이 드심^^;) 

무튼 그랬는데,,, 이번 동안미녀에서 도드라질 것 없는 최진욱에 고만 반하였다는.ㅎ

 

누구나처럼 그를 처음 안건, CF 속에서 되고송을 부를 때.

찾아본 적이 없어서 그가 어떻게 거기에까지 발탁되었는가를 알 수는 없지만

신인치고는 꽤 비중있는 역할을 꾀차면서 대중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찍게 되는 그.

하지만 이것은 연기와는 별개의 분야라서 그냥 그렇게 조용히 잊혀질 뻔 하였는데...

 

걸작 <그들이사는세상>에서 미친 양언니를 완전 자연스럽게 연기하며 연기자로써의 가능성을 쏘아올리기 시작.

사실 이번에 그가 리얼돋는 연기력으로 새삼 주목을 받으면서 그사세 때의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흘러나왔었는데

사람들 대부분의 공통된 의견인즉, 당시에 최다니엘이 진짜 양수경 같이 찌질하고 못나 보였다는 것.ㅋ

진짜 민폐덩어리에, 눈치도 코치도 없는, 그저 상찌질이같아서, 하나도 안 멋져보였었다고.ㅋㅋㅋ

완전 동의하는 바란다. 당시의 그는 정.말. 그래 보였단다.ㅎ

 

그런데...

신인들의 화려한 등용문, 하이킥시리즈2 <지붕뚫고하이킥>를 만나게 되면서 

연기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다. 그리고 그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안경을 끼고 헤어를 바꾸니 예전 양수경은 온데간데 없고

과묵하고 시크한 이지훈만 있을 뿐이더라. 오...

역할에 따라 이리도 달라보이는구나 하면서

감탄은 했지만 난 또 그렇게 넘어가시고...ㅎ

 

그리고 지붕킥의 인기에 힘입어 영화 시라노에 주연급 캐스팅. 그리고 흥행성공~

참 신기한 건 시라노를 보면서도 난 또 그의 매력을 십분 느끼지 못했다는 것.^^;;

지금에 와서 가만 생각해보니 그가 너무 현실스럽게 연기해서 그리 느꼈던 게 아닐까 싶다.

뭐 사람의 눈은 다른 거니까 나만 그리 느낀 걸 게다. 그래서 사적인 얘기 좀더 덧붙이자면^^

악간 빗나간 이야기이긴 한데 또 한 명의 현실연기, 자연스러운 리얼연기의 대가 차태현도

자신이 연기한 배역보다 작품 전체 돋보이게 하는, 요상한^^ 매력이 있는 분이란다.ㅎ

요건 배우에겐 장점이자 단점이기도 한거라서

자신의 배역들을 잘 소화해냈더라도 역할 자체를 각인시키기가 상대적으로 힘이 든 것 같다. 

근데 사실, 배역이 작품에 자연스럽게 묻어나게 하는 게 가장 어려운 일 아니던가. 

무튼 그래서였는지...ㅎ 시라노에서는 그보다는 엄태웅이 더 보였고, 예쁜 이민정이 남을 뿐이었는데...

 

그가 드디어 TV에서 첫 주연을 맡았다는 소식이 들리더라.

그의 네임벨류가 아직은 이목을 확 끌 경지까지는 아니라서

(그러나 네임벨류로 드라마성공이 좌지우지되는 건 결코 아닌 거 다들 알게다ㅎ)

제목도 좀 유치해보이는 동안미녀에,

그것도 내가 식상하다 여기는 로코라는 장르에,

남주인공마저 끌어당기지 않아서

처음에는 솔직히 관심 없었는데... 쏘리 다넬~ㅎ

 

그러나 단 하나, 배우 장나라를 오랜만에 브라운관에서 만난다는 게 반가워서 첫방부터 닥본사.

그리고,,, 차츰 최진욱에,,, 그리하여 최다니엘의 매력에 빠져들었단다...ㅎㅎㅎ

 

디테일이 곳곳에서 살아숨쉬는 리얼연기에

탁월한 연기감과 철저한 준비성에

대본을 훌륭하게 리모델링하는 깨알같은 애드립에

비로소 박수를 보내며 완전 감동하신 나님...ㅠㅠ

내가 뭐라고 그에게 감동했다 안했다가 중요한 건 아니겠으나

또 한 명의 전도유망한 배우를 주목하여 보게된 게

또한 기분좋고 설레는 일이라서 말이다.ㅎㅎㅎ

 

내 느낌이지만ㅎ 실제 최다니엘은 극중 최진욱처럼 다정다감한 것 같지는 않다.

뭐 그르타고 그가 나쁜남자라는 건 아니고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서 생각보다 일찍 철이 들어 그런지

자신의 주관이 보다 뚜렷한 건장한 청년같달까.

 

그래서 그의 앞으로의 연기 필모그라피가 더욱 기대되는 거다.

인생의 희노애락을 아는, 이 주관이 뚜렷한 젊은이가 보여줄 연기들이 궁금한 거다.

조각같이 잘생긴 배우보다 도화지 같은 얼굴이라 팔색조변신이 가능한 배우를 더 좋아라하는

나같은 이에겐 그의 미래가 완전 기대되는 거다.ㅎ

 

생각보다 많이 젊은^^

이제 막 시작한

그의 연기행보를 주목하고 기대하여 지켜보리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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