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사랑 / 극본:홍정은 홍미란 연출:박홍균 이동윤

2011 - 8

최고의 사랑 / 16부작

 

 

홍자매표 로맨틱 코미디의 성공신화를 잇는 또 하나의 작품, 최고의 사랑.

뭐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히 명불허전이었다.

캐릭터가 살아서 꿈틀댄 건 물론이고, 허를 찌르는 재미난 에피소드들이 넘쳐났다.ㅋㅋㅋ

다소 평범할 수 있는 로코를 살려낸 건 가히 차승원 공효진 두 배우의 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나 역시 중반까지 유행어까지 달고 살며 꽤 재미나게 시청을 하였다는데...

 

이건 내가 나이가 먹은 거일 게다...ㅠㅠ 필시 그것 때문이 분명하다... 

아니지, 곰곰히 생각해보니 비슷한 시기에 시청하고 있던 또하나의 작품에 심하게 몰입하고 있어서가 더 큰 것도 같다.

 

최고사가 만화에 가까운, 그야말로 판타지 로맨스에 가까운 장르인데,

같은 시기에 난 한쪽에서 꽤 현실돋는 로맨스에 몰입하고 있었단다.

그래서인지 후반부에 나의 몰입도가 처음에 비해 많이 느슨해진 걸 부인할 수 없다...

(사실 최근 들어 더 느끼는 건데 홍자매님들께서 확실히 후반부에 조금 약하신 것 같다는 뭐 지극히 개인적인 비루한 의견...^^)

 

사실 끝까지 유쾌하게 보긴 했지만,

내가 홍자매님들의 작품을 보며 심하게 몰입했던 과거에 비추어볼 때

그래서 아쉬움이 다소 남는 것도 있는 것 같다.

 

뭐 그러면 어떤가.

재미난 거 봤음 그뿐인 거 아닌가.

내가 늘 바라는 게 많은 게 탈인 거이지...^^;;;

 

끝.ㅎㅎㅎ